🇸🇪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ARN) 까지 / 알란다 공항에서 스톡홀름 중앙역(Stockholm Central Station) 까지

금요일 저녁 출국을 위해서 인천공항 제1 터미널로 입성했다.

출국 수속을 호다닥 마치고 면세를 찾았는데... 면세를 너무 많이 샀어😅

아무래도 4년 만의 출국이다 보니 향수, 디퓨저, 캔들 등 굉장한 살림살이들을 많이 구매해서 정말 고생했다.

지금이야 시간이 지나서 덤덤하지만 무거워가지구 땀까지 흘리면서 들고 다녔다😂

시간이 좀 넉넉하면 라운지 가서 밥이나 먹으려 했는데 연휴인지라 수속이 좀 걸려서 그냥 공항 안의 배스킨에서 음료 하나 사가지구 바로 게이트 앞으로 왔다. 음료 뭐였지🤔 망고 무슨 음료였는데, 안에 막 코코넛 젤리 있었음🥭🥥

창문에 손바닥 자국이 너무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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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행기 탑승✈

핀에어 4년 만에 탔는데, 그 사이 기내식 용기랑 커틀러리가 친환경 소재로 바뀌어 있었다👍

핀에어 기내식

 

경유지인 헬싱키에 내릴 때쯤엔 북극 항로를 비행해서 왔다고 이런 증명서까지 나눠줬다.

 

헬싱키에는 새벽 다섯 시쯤에 도착해서 이렇게 텅 빈 무민 카페와 (4년 전에는 분명 없었는데💬)

 

닫혀버린 무민샵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비스트로 같은 곳에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다들 어디 가시나요🙋‍♀️

노르딕 키친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환승 게이트가 멀었던 관계로, 게이트 근처 라운지에서 먹으면서 쉬려고 지나쳐 버렸다.

👇 이 쪽은 여권 심사를 해야 지나갈 수 있답니다.

여기를 지나야 환승 게이트 도착

 

GATE 13 앞에 있는 Aspire Lounge. 최대한 제일 맛있는 걸로 담아왔다😂

지금은 PP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46유로나 내고 들어왔는데, 뷰도 뷰지만 음식 종류가 너무 없어서 충격이었다🥲

ASPIRE Lounge by GATE 13

📍 GATE 27 근처 2층에 있는 애스파이어 라운지는 맛있는 것도 많고, 뷰도 꽤 괜찮으니 반타 공항 내에서 라운지 가실 분들은 GATE 27 쪽 ASPIRE Lounge를 추천합니다. (아기자기한 조식이나 브런치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

ASPIRE Lounge by GATE 13, 저 앞 테이블에 있는 음식이 전부였다🥲

 

반타 👉 알란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엔 내 좌석이 비상구 앞에 있어서 한시간여 동안 무릎 펴고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다만, 바로 앞에서 승무원과 마주 보면서 앉는 자리이므로 민망하지 않으려면 비행 내내 눈 감고 있어야 함😌

드디어 스웨덴 도착!😎🥳🎉

 

공항에서 스톡홀름 중앙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Flygbussarna를 예매했는데, 공항 리무진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 미리 웹으로 예매해서 애플 월렛에 넣어두었고, 가격은 왕복 209 SEK였다. Flygbussarna를 타면 중앙역까지 45분 정도 걸린다.

더 빨리 가고 싶으면 절반정도 걸리는 알란다 익스프레스(Arlanda Express)를 타면 되는데, 왕복 600 SEK 정도였다. 돈과 시간 중에 선택을 하시라😌

심지어 알란다 익스프레스는 안내판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나도 모르게 쭉쭉 따라가다가 버스 스탑이 아닌  알란다 익스프레스 역으로 내려가 버리는 실수를 했다🤣 근데 또 여기 에스컬레이터가 되게 길고 높아서 다시 올라올 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좀 무서웠다. 그래도 오랜만의 여행이니까 기분은 마냥 좋았음🤩

아무튼 이 글을 보시는 (Flygbussarna를 타는) 분들은 저 같은 실수는 마시고, 짐 찾고 나오면 바로 Ground Transportation 안내를 따라 쭉쭉 T4까지 가서 야외 정류장으로 나간 다음 버스를 타면 된다. 아마 당시 7번 버스 스탑이었음.

Terminal 4 가는 길

 

버스를 탈 때는 기사님한테 QR을 찍고 탑승하면 된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티켓이 아니라서 놓치면 다음 차를 타면 되고, 배차 간격도 그렇게 넓지 않아서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좋았다.

Flygbussarna 내부는 무척 깨끗하고 쾌적하다✨

Flygbussarna 내부

 

알란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길에 찍었다📸

드디어 스웨덴에 도착했구나 실감이 났다. 🇸🇪🇸🇪

그리고 드디어 내가 제대로 된 여행 포스팅을 하나 완성했구나!

알란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