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맛집/식당/레스토랑] Nou Candanchú

스페인에서 갔던 레스토랑들은 솔직히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존맛이었어서 어디부터 기록해 볼까 고민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레스토랑이 마드리드에 한 곳, 바르셀로나에 두 곳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Nou Candanchú>를 소개한다.

Nou Candanchú · Plaça de la Vila de Gràcia, 9, Gràcia, 08012 Barcelona, 스페인

스페인은 음식 때문에라도 다시 가고 싶은 나라이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어뒀지만, 스페인 여행 후에 3키로 벌크업 됐을 정도로 엄청 먹고 다녔다.

원인은 빠에야🥘와 띤또 데 베라노🍷

주변에서 빠에야 창업하려고 스페인 갔냐고 했을 정도로 1일 1 빠에야 이상은 뿌시고 다녔고, 거기에 알코올도 무조건 곁들이니 살이 안 찔 수가?

<Nou Candanchú>는 빠에야와 오징어 튀김 맛집이다. 추천으로 알게 된 레스토랑인데 공익을 위해 널리 알리고 싶다.

왜냐면 여기 리뷰만 봐도 동양인들 안 보이고 거의 현지인 로컬 맛집이다. 근데 진짜 맛있다구요😭

관광지랑은 살짝 떨어져 있고 그나마 가까운 데가 까사 밀라이다. 까사 밀라에서 주택가 골목으로 걷다 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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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 Candanchú 외부

사진을 보니까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신기해😊

가게 주인이 매우 친절했다. 그리고 홀에 앉아서 먹는 손님이 나 밖에 없었는데, 나갈 때쯤 가족 손님 한 팀이 들어온 것도 기억이 난다.

Nou Candanchú 내부

흔들린 메뉴판

주문은 역시나 메인 두 개❗ Black rice와 Pulpo를 골랐고 음료는 띤또 데 베라노, 알코올이죠.

그리고 역시나 이거 다 먹을 수 있냐는 질문도 받았다🤭 SSAP 가능입니다⭕

문어 요리 메뉴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싶은데, 저 흔들린 메뉴판을 아무리 읽어봐도 pulpo라는 단어가 없고 오징어만 있어서 답답하다. 나중에 영수증 좀 뒤져봐야겠다.

뽈뽀🐙

일반적으로 "Pulpo a feira" 혹은 "Pulpo a la Gallega"라 하고, 데친 문어 위에 소금, 올리브유, 파프리카 파우더를 뿌리고 먹는 스페인 요리이다😋

이거 사실 좀 짰음. 주문할 때 뽀꼬 쌀(소금 적게)로 요청했더니 좀 짰던 기억이 있는데, 한국인이라면 씬 쌀(소금 없이)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아주 완벽한 식사가 될 것이다.

여기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오징어 튀김이 유명한데 나는 왜 문어를 시켰나 몰라. 약간 청개구리인 편🐸

먹물 빠에야와 띤또 데 베라노

당시 인스타에 올린 코멘트를 보니까 바르셀로나에서 먹은 최고의 빠에야라고 적어놨다. 그만큼 오진다는 뜻임👍

와,,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다.. 스페인 여행으로 인해 먹물 빠에야에 눈을 떠버려서 여기서도 해산물 빠에야 말고 먹물 빠에야를 시켰는데 후회하지 않는다. 저기 오징어랑 조갯살 뿌려진 것 좀 보세요😋 밥 반, 오징어+조갯살 반 임😍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밥 1.5공기 정도되는 양이었는데, 존맛이라 한 톨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그래서 사장님이 살짝 놀라며 진심으로 뿌듯해했다. (진짜 뻥 아님) 그만큼 맛있었어요👏

초점 어디로

당시에 적어놨던 메모를 보니 먹물 빠에야도 씬 쌀로 시키라고 적혀있다. 어지간히 짰나보네..

그래도, 그럼에도 대존맛이었다는 이야기🥰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오징어 튀김과 빠에야를 먹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무조건 또 갈 예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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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을 찾게 되어 식사 비용을 추가해 본다. 최근 리뷰를 보니 가격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다.

PULPO A LA GALLEGA 8.90 EUR
TINTO DE VERANO 2.80 EUR
ARROZ NEGRO 14.50 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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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6.20 EUR

이 영수증을 찾았다는 게 너무 웃기다🤣 글씨도 거의 증발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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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Nou Candanchú>의 주관적인 별점은 🌟5점이다. 🥳🎉

완벽한 맛과 현지사람이 된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 식사를 하면서 가게 앞 광장 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에 별을 뺄 수가 없다.

Nou Candanchú : 🌟5
🍽 음식 ● ● ● ● ●
👤 서비스 ● ● ● ● ●
💰 가격 ● ● ● ● ●
🕯 분위기 ● ● ● ● ●

 

밥 먹고 나오는 길에 만난 댕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