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본 전통주/맛집/바(Bar)] A GINJINHA

리스본에서 꼭꼭 맛봐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면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렘 에그타르트와 포르투갈 전통주 진지냐이다.

파스테이스 드 벨렘 에그타르트는 찍어놓은 사진이 별게 없어서 포스팅을 나중으로 미뤄보고, 오늘은 체리주 진지냐를 기록해 본다.

아마 가장 유명한 가게가 바로 이 <A GINJINHA> 일 것이다. Ginjinha의 원조이자 1840년부터 5대째 운영 중이라고 하는 이 가게는 근처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아 진지냐 · Largo São Domingos 8, 1100-201 Lisboa, 포르투갈

당시에 리스본 반나절 투어에 참여하면서 가이드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셔서 맛보게 되었다.

투어 시작 단계에 마셔서 그런가 이후로 내내 좋았던 기억만 있다🤭

진지냐는 리스본에서 시작한 전통주라고 하는데 아과르디엔테(Aguardente)라고 하는 아주 독한 증류주에 버찌같이 생긴 체리(Ginja cherries, aka Morello cherries)를 담가 만든 담금주이다.

<A GINJINHA>는 술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아서 그냥 굉장히 협소한 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입석 공간도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계산하면 바로 빠져줘야 하는 카운터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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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밖 많은 손님들👥

줄 서는 중

베리 비지하신 사장님

근데 장사가 정말 잘 돼서 사장님이 계-속 정신없이 바쁘심😮👍

생동감 넘치는 맞교환

저 때 한잔에 1.5유로를 동전으로 냈던 기억이 있고, 계산하면 바로 한잔 쪼로록 따라주시고 엄청 속전속결이었다. 그래서 줄이 길어도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요렇게 일회용 소주잔 같은 데에 준다. 잘 안보이겠지만 잔에 체리 두 알이 들어가 있다.

그냥 원샷 때리면 된다고 하셔서 들고 나오자마자 한입에 털었는데 아무래도 알코올 도수가 20도가 넘다 보니 나한텐 넘 독해서 몸서리가 쳐졌다😖 생각보다 그리 달지도 않았다.

근데 마무리에 체리향이 많이 느껴지진 않지만 은은하게 올라와 나쁘지 않음🍒 나중가서 한병 사 올걸 후회했다.

왜냐면 저의 favorite 과일이 체리그등요🥰

췌리 보이게 찍을 걸🍒

진지냐 관련 해외 웹을 뒤져보니 진지냐 한잔이면 당신은 통증과 고통을 이길 수 있다라고 쓰여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이걸 어렸을 적 할머니, 할부지 피셜의 만병통치약으로써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정도 도수면 팔 하나 그냥 떼어가도 모르지 않을까🤔 나는 이 작은 샷을 한잔 마시고 바로 취기가 훅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근데 내가 의외로 독주를 좋아하는 편이라 진지냐에 대한 기억은 매우 좋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마시고 싶고 그때는 한 병 사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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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ja Espinheira "copo" 1.50 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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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50 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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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INJINHA : 🌟4
🍽 음식 ● ● ● ● ○
💰 가격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