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파리] 간단한 것부터 예약·구매 하기

나는 아주 성격이 급해서 계획한 일은 최대한 빨리 해치워 버리는 편이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우선순위를 매겨서 처리하는데 여행 같은 경우는 준비할 것들을 우선 엑셀에 쭉 적어두고 쉬운 것부터 끝내버린다.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완료한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은 현지 투어 예약이다.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대략 6개월 전이면 충분히 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날짜에 투어를 하고 싶다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둘 것!

현지 투어의 장점은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한테는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유명한 관광지를 찍고 올 수 있고, 나는 무엇보다도 마음 놓고 사진을 부탁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신청하는 편이다. 처음 가는 도시라면 그 도시 일일 투어를 신청하여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거기에 추가를 하자면~ 나는 갔다 왔던 도시라도 야경 투어는 필수로 신청한다. 아무래도 일행이 없는 경우, 저녁 시간에 안전하게 돌아다니기에는 최고니까.

그리고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무르게 된다면 근교로 나가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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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1. 이번에 파리에선 근교로 나가지 않지만 런던에서는 근교로 나가는 투어를 신청했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캐바스 투어라고 캐슬쿰, 바스, 스톤헨지를 다녀오는 투어인데 "오케이 런던"이라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했다.

유로자전거나라나 빨간바지투어 등등 유명한 여행사도 많지만 코스가 그닥 맘에 들지 않았고, 캐슬쿰을 가는 여행사가 거의 없었다.

뭐 이 부분은 본인 취향대로 예약하면 되니까 어디까지나 참고로🧐

오케이 런던 영국 여행

 
2. 런던 시내 투어는 유명한 여행사인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신청했다. 찾아보니 런던에는 현지 투어를 운영하는 여행사가 별로 없었다. 

투어 코스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외부설명) → 국회의사당, 빅벤 → 런던아이(외부설명) → 세인트 제임스 파크, 버킹엄 궁(근위병 교대식) → 그린 파크 → 피카딜리 서커스 → 레스터 스퀘어 → 차이나 타운 → 트라팔가광장 ->내셔널갤러리(내부입장)로 아주 마음에 든다.

https://www.eurobike.kr/

 
3. 런던 야경 투어는 정말 찾기가 힘들었다. 내가 여행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투어를 선호하기 때문에 더 까다로웠던 듯.

유로자전거나라는 런던/파리 야경투어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파리는 원래 야경투어가 있었는데 없앴다고 들었고, 런던은 원래 없었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결국에 내가 겨우 찾은 곳이 "빨간바지투어"이다. 여행사 이름처럼 가이드가 리얼로 빨간 바지를 입고 나온다고 한다. 투어 요금은 원래는 사전 예약 시, 3만 원인데 6월에 할인을 해서 2만 원에 예약을 했다. 럭키🤩

투어 코스는 피카딜리 서커스 - 웨스트엔드 - 레스터 스퀘어 - 트라팔가 스퀘어 - 빅벤 - 런던아이 - 펍&클럽 투어이다.

빨간바지투어

4. 파리에서 현지 투어는 야경 투어 하나만 신청했다.

작년에는 여행사 이름이 인디고 파리였지만 "인디고 트래블"로 이름을 바꾸고 여러 나라 현지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인디고트래블에서 작년에는 몽생미셸이랑 몽마르트 투어를 이용했었고 이번에는 야경 투어를 해 볼 예정이다.

작년은 투어**에서 야경 투어를 했는데 별로였기 때문. 그리고 인디고트래블의 투어들이 매우 괜찮았다.

인디고트래블

 
투어는 이렇게 네 개를 신청했고, 그다음으로 준비할 건 현지 유심이랑 교통카드랑 파리에서 사용할 뮤지엄 패스 정도인데 현지 유심과 뮤지엄 패스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사는 것이 더 싸고, 교통카드는 현지에서 사는 것이 싸다.

🧳 교통권과 유심

1. 런던에서 사용하는 오이스터 교통카드는 한국에서 살 수도 있지만 현지가 더 저렴하고 나처럼 일주일이나 그 이상으로 머무를 때는 일주일권 트래블 카드로 탑업(33파운드)이 가능(카드 보증금 5파운드 별도)하기 때문에 현지 구매를 추천한다.

한국에서 사려면 소**패스 밖에 없는 거 같던데 거기는 오이스터 카드에 금액별로 충전이기 때문에 비추천.

그리고 파운드로 계산하면 이러나저러나 현지가 더 쌈. 히드로 공항에서 튜브를 타고 런던으로 이동하려면 추가로 6파운드 정도만 탑업을 하면 1-2 존으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사족을 더 붙이자면 일주일 이내로 머무를 거면 잘 계산해서 충전하면 된다. 런던은 하루에 6.6 파운드면 1-2 존에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한다고 하니까 (6.6파운드 * 일 수) 계산해서 잔액이 부족하지 않게 충전하길.

✅ 그리고 엄청난 팁 한 가지는

만약 버스나 지하철을 탔는데 오이스터 카드에 잔액이 부족하다면 당황하거나 허둥지둥 내려서 충전하려고 하지 말고! 이럴 땐 한국에서 쓰는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카드 단말기에 찍으면 된다는 것👊

 

2. 파리에서는 파리비지트, 모빌리스, 까르네 혹은 나비고 교통카드로 이동하는데 나는 나비고를 이용하기 때문에 나머지는 잘 몰라서 패스한다😗

나비고는 카드 보증금 5유로에 한 달 혹은 일주일 충전 식인데 구입한 날부터 일 수를 계산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권의 경우, 월요일에 충전해도 일요일까지 쓸 수 있고, 목요일에 충전해도 일요일까지 쓸 수 있다. 다음 주 월요일이 되면 사용 불가하고 다시 충전을 해야 된다.

한 달권도 마찬가지로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이고 중간에 충전해도 무조건 그 달 말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일주일권 약 23유로, 한 달권 73유로.

나비고는 현지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구매할 때 카드에 증명사진을 붙여야 하니까 가져가시길!

 

3. 현지 유심은 보다폰이나 쓰리심 등이 있는데 보다폰은 사용 가능한 유럽국가 내에선 모두 LTE로 터지고, 쓰리심은 런던에서만 LTE 나머지 사용 가능 국가에선 3G로 터진다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인지 보다폰 유심은 겁나게 비쌌고 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쓰리심 12기가짜리로 구매했다.

쓰리심은 현지보다 한국이 더 싼 거 같은데 최저가는 그때그때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최저가 검색을 해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작년에 3만 원 중반으로 샀고, 올해에는 3만 원 초반으로 구매했다! 참고로 구매처는 인터파크 (판매자 : 링크스토리)이다.

쓰리심은 30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작년이랑 다르게 쓰리심 데이터 제공량 정책이 변경되어서 12기가짜리의 경우, 영국에서만 사용 시 12기가 모두 사용 가능, 영국 외 유럽 국가에서만 사용 시 최대 9기가만 사용 가능, 영국+유럽 국가 사용 시에는 (타 유럽국가 사용 가능 데이터양 = 12기가 - 영국에서 사용한 데이터 량)만 가능이다.

근데 작년에 파리에서 8일 동안 데이터 펑펑 썼는데도 2기가 밖에 못써서 보름이면 4~5기가로 충분할 듯하다.

 

4. 마지막으로 뮤지엄패스는 길게 말할 필요 없이 한국 인터넷으로 사는 게 싸다.

네이버에서 최저가 검색해서 사는 것을 권장한다. 바토무슈 승선권, 런던아이 예약권도 마찬가지.

우와 겨우 다 썼다. 나머지 해리포터 스튜디오, 런던 뮤지컬, 유로스타 예매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뤄야겠다.

왜냐면 자세하게 쓸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