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준비 과정

1. 환전

나는 여행 한정으로 엄청난 계획형이어서 최대한의 준비를 다 하고 가는 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준비하지 않은 것이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현지 통화💰

스웨덴마크는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네들 화폐를 쓰기 때문에 만약 한국에서 환전을 해가려면 아마도 특정 은행 본점으로 가거나 공항에서 환전을 해야 한다.

그러나 환전도 최소 금액이 있고, 여러 군데 여행을 다녀 본 결과 대부분이 카드 결제였지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환전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유랑에서도 찾아보니 스웨덴마크는 환전이 필요 없다는 의견이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론은 아주 나이스 한 선택이었다. 정말로 현금을 쓸 일이 없었고, 적은 금액도 다 카드를 받았다. 오히려 현금을 가져갔으면 처치곤란이었을 것 같다.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다. 내가 이래서 여행기를 항상 운만 띄우고 질려서 그만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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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공권과 숙소

이번 여행은 코로나 이후로 4년 만에 처음 나가는 여행이어서 너무나 설레고 기대가 컸다. 그래서 오히려 좀 안전하고 평화로운 북유럽을 선택하게 되었다.

항공권은 올해 1월에 예약했었고, 호텔은 3-4월에 예약했다. 코로나 이후라 그런가 비행기 가격도, 숙소 가격도 코로나 이전에 지출했던 예산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갔다💸

북유럽이라서 그런 걸까😂

그래도 호텔에 돈 쓴 만큼 두 곳 모두 안전한 동네에 위치해 있었고, 룸 컨디션도 너무 좋았고, 내 요청사항이 잘 반영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조식이 너무나 맛있어서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또 이 두 군데를 이용할 것이다.

항공사는 핀에어를 이용했는데, 나는 핀에어가 좋다✈️ 비행기도 쾌적하고, 승무원 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기내식도 맛있는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헬싱키에서 경유하는 것이 가장 신난다. 왜냐하면 핀란드는 무민의 나라여서 공항 내에 무민샵도 있고, 무민카페도 있고, 무민과 관련된 구경거리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그냥 반타 공항 자체를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ㅋㅋ 언젠가는 핀란드도 노르웨이랑 묶어서 꼭 여행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작은 팁이 있다면 핀에어를 이용할 때 음료는 꼭 🫐블루베리 주스를 마시는 걸 추천한다.

사람에 따라서 살짝 싱거울 수 있지만, 이게 블루베리구나 싶은 아주 맛있는 주스를 마실 수 있다.

이 블베 주스는 헬싱키 공항 면세에서도 팔고 있다.

3. 유심

이번에는 실물 유심이 아니라 eSIM을 개통해서 가지고 갔다. 유럽 갈 때는 ee, 쓰리심, 보다폰 등등 썼던 거 같은데, eSIM이 더 저렴하고 데이터가 빠르게 잘 터졌다.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매우 추천한다. 하루에 데이터 2기가씩 쓸 수 있는 걸로 개통해 가서 현지에서 데이터 걱정 없이 5G를 펑펑 쓰면서 다녔다.

4. 마무리

준비 단계는 이 정도면 되려나🫠 또또 글 하나 쓰고 지쳐버렸습니다요.

아 맞다. 대중교통이나 박물관 패스 등등 예약했던 것들도 포스팅을 하고는 싶은데, 언제 올리게 될지는 미정이다. 그래도 최대한 빨리 써보고는 싶은데🤔

왜냐하면 나도 특히나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국 블로거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 블로그에는 정말 없는 게 없는 거 같다.

나도 그런 팁을 전수할 수 있는 블로거가 돼야지🤗